"영어나 잘해"라고 누군가 얘기한다면 , "영어랑 중국어 다 잘하면 안돼?라고 얘기해 주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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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ccottrell | 등록일 : 2017.07.06 | 조회수 : 14604 |
외국어는 저에게 항상 어렵고 먼 대상이었습니다. 취업을 할 때는 남들보다 부족한 토익점수 때문에 고민하고, 회사에 다닐 때는 유창하지 못한 영어 회화 실력 때문에 전전긍긍했었습니다. 그래도 당장 일을 하기 위해서는 영어 메일을 쓰고 외국인 고객이나 협력사와 미팅을 해야 했기 때문에 그나마 영어학원은 꾸준히 다녔습니다. 저희 회사는 중국에 큰 규모의 지사가 있고 제 첫 번째 해외 출장이 중국이었을만큼 중국에도 많은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 그래서 한번씩 중국어를 배워볼까 생각할 때면, 주위에서 "영어나 잘해"라는 핀잔을 듣기 일쑤였습니다. 그렇게 입사한지 10년이 지날즈음 작년에 중국에 2주 출장을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중국업체와 미팅을 가지고 밤에 이동하고 다시 중국업체와 미팅을 갖는 바쁜 일정이었습니다만 정작 미팅 중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글로벌 기업과는 거리가 먼 중국회사에는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없었고, 우리회사에서 함께 간 통역 한명이 바쁘게 질문과 답변을 통역하고 있었기때문에 시시콜콜이 물어보고 싶은것이 많았지만 다음 일정에 밀려 다음 미팅장소로 급하게 이동하곤 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2주의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고나서야 중국어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영어 공부를 그만두고 중국어 공부를 할 수 는 없었기때문에 이런저런 방법을 고민하다가 문정아 중국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어를 공부해야 겠다는 막연한 결심만 있을 뿐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을 때 모든 강의를 제한없이 들을 수 있고 나만 열심히 하면 평생 공부할 수도 있는 "올패스 평생회원반"은 일단 시작하자는 결심을 실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문정아 중국어의 또다른 장점은 모바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회사 업무가 끝나면 영어공부를 두시간씩하는 저에게 다른 짜투리 시간을 더 만드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출근할 때 한시간, 퇴근할 때 한시간씩 중국어 회화를 들으니 어렵게만 느껴지던 중국어가 금방 친숙해졌고 수업도 짧게 구성되어 단어와 표현을 반복해주어 한편 한편 시청을 마칠때마다 성취감과 재미도 있었습니다. 중국어 회화 공부를 하며 어느정도 중국어가 친숙해지자 HSK시험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지난 16년 11월에 HSK3급, 17년 2월에 HSK4급에 합격했고 지금은 HSK 5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어가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시면 시작을 먼저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가끔 저에게 중국어를 왜 공부하냐고 묻는 분이 계시면 저는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와 같다고 말씀드립니다. 영어가 꼭 배워야하는 외국어라면 중국어 또한 똑같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고 게을러서 공부를 부지런히 못해 중국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조만간 중국사람과 일상 대화를 할 날을 기대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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